얼마 전에 외장하드 용량이 너무 많이 찬 것 같아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그 때 여행 사진이 있던 폴더에 들어갔다가 심장이 철렁 내려 앉는 경험을 했는데 그건 부산여행 사진들이 다 없어서. 알고보니까 저번에 정리할 때 그 폴더로 안 옮겨놔서 원래 있던 폴더에 있었다. 어쨌든 그 순간에는 깜짝 놀라서 이 사진들을 어디서 다시 받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경험을 제외하고서라도, 여행을 갔던 순간들은 너무 좋은데, 나중에 정작 돌아보기 어려워서 어떤 형태로든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중의 하나가 영상이고, 그 중의 하나가 글이다. 영상으로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의 시초는 이 부산 여행이었다. 부산여행을 갈 때가 마침 막 여행 영상 유행이 시작되던 때여서, 가는 길에 컨셉을 정해서 여행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