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잊을 수 없는 강릉 여행. 앞으로 얼마나 강릉을 더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보다 강렬하기는 힘들 것 같다. 통창이 선사한 숨막히는 더위는 정말 잊을 수 없다. 정말 리터럴리 숨이 막혀. 온도+습도가 너무 높아서. 통창의 폐해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왔다.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극한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집이었다. 오히려 집 밖이 시원했고, 집은 정말 찜질방 같았다. 따뜻한 샴푸가 생각나서 쓰다가 갑자기 웃음 터졌다. 욕실까지 찜통이어서 샴푸는 물론이고 바디워시, 치약까지 따뜻했었다. 그래서 차례대로 양치질하러 들어가서 다들 치약이 따뜻하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어, 진짜 치약 따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했던 건 그렇게 불쾌지수가 높은 상황 (미친듯이 더움+습도 짱짱) 에서 단 한 명..